저는 항상 볶음밥할때 귀찮아서 양파 넣을때 밥도 같이 넣고 볶으니까 밥이 질어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평소와는 다르게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버터를 녹여주고
베이컨을 버터에 구워줍니다.
잘 구워진 베이컨은 따로 보관하고
다진마늘, 볶음밥용 믹스를 남은 버터에 넣고
잘 볶아줍니다. 이때 양파에서 나오는 수분이 다 없어질때까지 센불에 볶아줬습니다. 이후 다 볶은 재료들은 베이컨과 함께 보관하고
밥과, 냉장고에 남아 있던 멸치볶음 그리고 올리브유를 넣고
잘 볶아주다가
계란을 풀고, 이번엔 굴소스 말고 라면스프를 좀 활용해서 간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계란을 넣고 나서 계란이 잘 익도록 볶아줍니다. 라면스프를 계란 풀어준곳에 섞어보니까 잘 안섞이더라고요.. 그냥 밥에 바로 투척하는게 나을뻔 했습니다.
무튼, 밥이 다 볶아진 뒤에 아까 볶고 따로 담아뒀던 재료들을 다시 넣고 볶아주다가
마지막으로 김을 좀 부셔서 넣고 볶아주면 고슬고슬 베이컨 볶음밥 끝!
최근 볶음밥할때 굴소스로 간을 잘 못맞춰서 너무 짜거나 굴소스의 향이 너무 쎄서 다른 재료의 맛이 안살아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굴소스 없이 베이컨, 멸치볶음, 라면스프로 간을해서 그런가 많이 짜지도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난 볶음밥이였습니다. 특히 밥이 고슬고슬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20.08.30(저녁) 고슬고슬 베이컨 볶음밥 요리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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