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저녁) 티클래스 리저브 르샤블랑(feat 이탈리안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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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머프의 일상이야기/Food story

20.12.04(저녁) 티클래스 리저브 르샤블랑(feat 이탈리안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by S머프 2020. 12. 4.

오늘은 지인분의 소개로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티클래스 리저브 르샤블랑에서 대관을 하여 이탈리안 오마카세를 먹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고요, 주차는 근처 공평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데, 대관을 하면 내부는 이렇게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평소에는 카페로 운영되는 곳. 진열이 참 이쁘네요.

매번 메뉴는 다르며, 오늘 메뉴는 이렇게 되어있네요.

 

이탈리안 오마카세 파인다이닝으로는 저도 살면서 처음먹어보는거라 좀 설렜습니다. ㅎㅎ

서버는 3명이 있었고, 사장님께서 음식이 나올때마다 음식의 기원을 알려주며 어떻게 먹어야 좋다고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첫번째 요리는 에피타이저인 구제르. 위에는 캐비어가 올려져 있고, 안에는 4가지 종류의 치즈가 있어서 그 치즈맛을 음미하면서 화이트와인과 곁들여 먹는 방식입니다.

두번째 요리는 스텔라 마리스. 서빙하기 직전까지 생굴이였다고 하네요. 생식기능을 제거하여 키운 3년된 굴로 만들었다고 하며 위에는 캐비어로 마무리. 진짜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것또한 화이트와인과 같이먹었는데 너무 괜찮았습니다.

세번째 요리는 오이스터 록펠러. 굴 위에 허브로 향을 냈고, 안에는 치즈와 굴이 적절히 버무러져 잘 익었습니다. 익힌정도는 레어~미디엄 사이 였습니다. 허브의 향과 치즈, 그리고 굴의 향기가 잘 섞여서 좋았습니다.

네번째 요리는 카프리제. 맨밑에는 빵과 소스가 있고 갓 만든 치즈와 식초에 미리 절여놓아 만들어둔 방울토마토, 그리고 식감을 위한 윗장식(이름 까먹었어요..) 이렇게 4가지의 하모니가 입에서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냈습니다. 이것 또한 화이트 와인과 곁들여 먹었습니다.

다섯번째 요리는 가리비. 살면서 이런 가리비 요리는 처음먹어봤습니다. 사장님이 유럽에서는 조개류를 먹을때 속살은 안먹고 관자놀이만먹는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이 요리 또한 관자놀이만 조리를 했는데 칠리소스? 와 정말 치즈 그리고 캐비어와 가리비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예술을 맛보는듯 했습니다. 이것또한 화이트와인과 곁들어 먹었습니다. 무튼, 오늘 먹어본 요리중 전 가리비가 베스트!

여섯번째 요리는 문어샐러드. 살아있는 문어를 약불에 천천히 익혀 문어 내에 있는 물을 다 빼낸뒤 갖은 소스를 넣은 육수 같은 물에 문어를 넣고 그 맛을 넣었다는데 문어에서 색다른 맛이 났습니다. 문어와 위에 데코해둔 샐러드들이 참 잘어울렸습니다. 단정하고 깔끔한 맛. 이것도 화이트와인과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일곱번째 요리는 웰링턴. 유튜브에서만 많이 봐왔던 요리인데 이렇게 제대로 요리해서 먹어보는건 처음이네요. 안에 돼지고기가 들어갔는데 정말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레드와인을 곁들여서 먹었네요. 육류엔 레드와인이죠.

여덟번째 마지막 요리는 한우 1++중에서도 9 최상급중의 최상급으로 만든 등심스테이크 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트러플 소금이 있었고

등심스테이크 위에 트러플을 갈아주었습니다. 이렇게 먹어보는건 처음이네요.. ㅋㅋ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고기를 4등분해서 2조각은 발렌타인 30년산, 나머지 2조각은 레드와인을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발렌타인 30년산은 진짜 목넘김도 너무 부드럽고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먹을때 위에 올려진 트러플 버섯의 향이 입안에 가득하니 정말 말로 형용할수 없을정도로 최고였습니다.

세계 3대 진미중 하나가 캐비어, 다른 하나가 트러플 그리고 마지막이 푸아그라 라고 하는데 푸아그라 빼고 세계 2대진미를 하루만에 다 먹어봤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나오는 디저트는 직화로스팅 융드립커피와

홍차 운남, 그리고 디저트 케잌이 나왓는데 케잌도 안에 보이는 저 크림이 직접 그날 당일날 계란으로 만든거라고 하는데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인 평을 내리자면,

가격: 10만원 이상. 날마다 다름
장소: A(대구 동성로, 공평주차장 유료주차 가능)
맛: S
재료: S+
S머프 평점: S+
오늘 먹은 식사는, 음식이 아니라 예술을 맛보는 듯한 느낌. 살면서 손에 꼽히는 최고의 이탈리안 오마카세였습니다.

 

이것으로 20.12.04(저녁) 티클래스 리저브 르샤블랑(feat 이탈리안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방문기를 마칩니다.

 

S머프 인스타: www.instagram.com/p/CIYHMmSFhu4/ 맞팔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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