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저녁) 초간단 부대찌개
본문 바로가기
S머프의 일상이야기/Food story

20.08.15(저녁) 초간단 부대찌개

by S머프 2020. 8. 15.

집에 남은 재료들이 부대찌개를 해먹기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부대찌개를 해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부대찌개는 그냥 이거저것 다 때려넣고 푹 끓여주기만 하면 되기에 초간단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스팸 하나를 통째로 까서

 

라면포트에 넣고 한번 끓여주어 나트륨을 빼주었습니다. 어짜피 이것저것 많이들어가는 부대찌개 특성상 그냥 넣고 끓이면 너무 짤것같아서 이렇게 한번 따로 소금기를 빼주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인터넷을 검색하면 쌀뜨물이나 사골육수를 이용하면 더 좋다고하는데 자취생으로서 햇반을 애용하고 있는데 쌀뜨물이나 사골육수는 사치다.. 싶어서 제일 가성대비 좋은게 사리곰탕 면이라 생각해서 하나만 구매를 했습니다.(어짜피 면은 라면사리로 쓰면 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전에 돼지국밥을 포장해서 먹으면서 받은 다데기, 사리곰탕 소스를 넣어서 기본 육수에 베이스를 내줬고요

 

마트에서 50% 할인하길래 산 햄도 넣어줬습니다. 근데 냉동실에 넣어두고 해동하는걸 깜빡해서 일단 그대로 때려넣었네요.

 

그래서 보시다싶이 밑에 햄 통째로 .. ㅋㅋㅋ 그리고 만두도 좀 추가해줫고, 스팸은 당연히 잘라서 넣어줬고요, 양파는 한개 다 넣어주고 김치도 어느정도 넣어줬습니다. 중간중간에 사진찍어주면서 재료 손질할때 사진찍는걸 깜빡해서 사진양이 부족합니다 ㅠㅠ 그리고 워낙 재료를 많이넣어서 밑에 있는 재료가 안보이는 대참사를 ㅠ

 

아 대파와 부추도 넣어줬는데 그 장면도 찍질 못했네요. 어쨌든 이런저런 내용물들 다 때려넣고 뚜껑 덮고 익혀주다가..

 

마늘을 안넣어준게 문득 생각나서 부랴부랴 뒤늦게 넣어주고..

 

버섯도 안넣어준게 생각나서 마지막으로 버섯까지 때려넣어줬습니다.. ㅋㅋ;

 

이렇게 재료들이 푹 익힌뒤 아까 통째로 넣어준 소세지도 손질해서 먹기좋게 잘라주고

마지막으로 라면사리를 넣어주면 끝! 

 

참 부대찌개할때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가 거품이 올라오는걸 계속 걷어줘야하는데요 그이유가 바로 이렇게 햄과 소시지 만두등 기름기 많은 재료들을 많이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거품을 꾸준히 걷어주니 보시는바와 같이 생각보다 국물에 기름기가 없어서 담백하게(?) 부대찌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넣은 재료들만 보면 거의 의정부 부대 뺨치는 ㅋㅋ 부대찌개를 직접 조리해서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20.08.15(저녁) 초간단 부대찌개 요리일기를 마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