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8(야식) 마라탕(feat 이마트 사천마라탕)

날씨가 춥다보니 따듯한 국물이 많이 땡기네요. 오늘은 주말에 먹을 식재료들을 장보다가 이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천마라탕을 보고선 갑자기 야식을 해먹게 되었습니다.

사천마라탕 내용물을 이렇게 옆으로 쭉 밀어서 볼수 있게 되어서 보니까 생각보다 부실하길래 좀더 다양한 식재료를 사기로 했습니다.

청경채, 팽이버섯, 문어숙회 다리는 추가로 장을보고 구매를 햇고, 자숙새우와 유부는 기존에 집에 있는 재료인데 이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먼저 올리브오일 살짝 두르고 기존에 들어있던 고추에 페퍼론치노 3알을 더 넣고, 어북몰, 새우, 자숙새우, 소고기, 대파 그리고 방울토마토 까지 넣어줬습니다. ㅋㅋ(주변에선 저보고 방울토마토 성애자라고.. ㅋㅋㅋ 근데 요리하면서 느낀건데 기름기 있는 음식에는 왠만하면 다 잘어울리더라고요 ㅎ)

쟈글쟈글 끌이다보면 방울토마토도 그렇고 얼어있던 식재료들이 녹으면서 물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나머지 재료들인 중국당면, 우동면사리를 넣으면 이 물들을 싹 흡수해줍니다.

꽁꽁얼었던 식재료들이 얼추 녹을때쯤 유부와 팽이버섯, 그리고 짬뽕면을 추가로 넣어주고 라면포트에 끓여둔 물을 함께 부어줬습니다.(짬뽕면은 이마트표 짬뽕면입니다 ㅋㅋ)

센불에 살짝 끓이다가 청경채와 문어숙회 다리를 하나 넣어주고 

문어숙회 다리는 먹기좋게 잘라주면 완성이네요. 음 맛은.. 식당에서 판매하는 마라탕 맛은 맛는데 그 코가 알싸할 정도로 매콤한 느낌은 안났습니다. 후추를 좀 넣을걸 그랫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맛자체는 있었습니다.(좋은 식재료들을 저렇게 때려부었는데 맛없으면 반칙.. ㅋㅋ) 그리고 다른것들보다 청경채를 넣어준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집에 남아잇는 소주와 함께 먹으니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되었네요. 원래 점심을 많이 먹어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만 버틸까했는데 금요일 저녁이기도 하고 장을보면서 마라탕이 너무 땡겨서 식사를 해버린.. 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어서 후회는 없는것 같습니다. ㅋㅋ

 

이것으로 20.12.18(야식) 마라탕(feat 이마트 사천마라탕) 요리 일기를 마칩니다.

 

S머프 인스타: www.instagram.com/p/CI9pgCwlhFp/ 맞팔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