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7 짜파구리 (with 숙성한우) 실패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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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머프의 일상이야기/Food story

20.09.27 짜파구리 (with 숙성한우) 실패기 ㅠㅠ

by S머프 2020. 9. 27.

이번 요리일기는 실패일기입니다. 맛이 실패가 아니라 재료를 제대로 못썻다고 해야할까요..

 

키움증권VIP 명절선물로 온 숙성한우 남은 재료들이 불고기용이여서 찹스테이크식으로 굽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좀 비쥬얼이 실패로 ㅠ

보시는것처럼 밖에서는 어떤고기인지 구분이 잘 안되더라고요.. 어쨌거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하기 위함이였으므로 그대로 조리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올리브유를 둘러준뒤 약불로 뎊혀주고

 

숙성한우를 올려줘서 1차적으로 익혀줍니다. 이때 소금간을 일부러 안해줬습니다. (나중에 짜파구리 스프로 간할 예정이였기 때문에..)

 

그냥 올리브유로만 구울까 하다가 버터를 더 넣어서 고소한 풍미를 더해줬습니다. 나중에 먹어보고 느낀건데 버터향이 너무 강해서 버터를 조금만 덜 넣을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고기를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게 잘 익혀준뒤

따로 그릇에 빼두고

 

한편으로는 라면포트에 라면 면만 먼저 익혀줬습니다. 여기서 실패 이유가 하나더 나오는데 생각보다 고기 익히는데 오래걸려서 라면을 천천히 끓여줘도 됐는데 제가 성격이 너무 급해서 동시에 라면포트에 라면을 끓이니... 나중에 라면 면이 너무 불어버린 ㅠ

 

고기익기를 기다리는동안 라면이 이렇게 불어버렸습니다 ㅠㅠ

무튼 고기를 1차적으로 익힌뒤, 남은 올리브오일&버터기름에 라면스프를 넣고

이후에 바로 라면면과 면수를 넣고 잘 볶아줬습니다.

 

이후 아까 1차로 익혀둿던 고기도 넣어주고 먹기 좋게 잘라서

 

이렇게 잘 볶아주면 완성

너무 비쥬얼이 형편없어서 그릇에 담은모습을 따로 한번 찍어봤네요.

 

어제 했던 짜파구리는 솔직히 좀 짰었는데 오늘한 짜파구리는 간은 정말 환상적으로 잘맞았습니다.

다만.. 실패 요인으로

1.고기가 불고기용 재료였기때문에 적절치 못한 재료 선택

2.너무 빠른시간내에 조리하려고 하다가 라면 면발이 불은점

3.버터를 많이 넣어서 고기에 버터향이 너무 강했던점

4.비쥬얼 꽝 ㅠㅠ

 

맛자체는 있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조리였습니다. 간만 좀 더 잘맞았더라면 어제 했던 짜파구리가 훨신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것으로 20.09.27 짜파구리 (with 숙성한우) 실패요리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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