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9 개밥파스타(실패 요리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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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머프의 일상이야기/Food story

20.06.19 개밥파스타(실패 요리 일기)

by S머프 2020. 6. 21.

저녁에는 남은재료들을 가지고 파스타를 해보았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후라이팬이 설겆이 하기 귀찮아서 그냥 물로 대충 한번 헹구기만 하고 거기에 바로 요리를 했네요 ㅋㅋㅋ

 

 

 

언제나 제 요리에 빠지지 않는 올리브유&마늘, 그리고 파스타 요리이기 때문에 남은 파스타면들을 다 때려붓고 소금와 올리브유 살짝 넣어서 끓여주었습니다.

 

 

이건 어제 이마트에서 장볼때 산 재료인데요, 40% 할인한 만큼 재료에 신선도가 떨어질수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방울토마토를 대량으로 넣었네요.

 

 

점심에 요리를 하면서 느낀점이 생각보다 방울토마토가 익는데 오래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빨리 밥먹기 위해 방울토마토를 일찍 넣었는데 이게 요리의 실패 원인중 하나인것 같습니다.ㅠㅠ

 

 

 

아까 점심때의 교훈을 얻기위해 살짝 핏물을 빼주기 위해 물에 담가두었는데요, 확실히 이번엔 고기에서 잡내가 안나더라구요 ㅎ

 

 

귀찮아서 마이야르 반응 일으키기도 전에 마늘, 올리브유, 돼지고기, 방울토마토 다 떄려붓고 간을 위해 허브솔트로 간을 했습니다.

 

 

이후 재료들을 익혀주기 위해 프라이팬 뚜껑을 덮고 중불에 익혀주었습니다.

 

 

 

어느정도 재료들이 익었을때 남은 새우까지 다 때려붓고선,

 

 

 

마지막으로 잘익은 파스타면과 면수를 조금 넣어주고 파스타면에 간이 배도록 살짝 끓여준뒤 김치와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생각했던 맛이 안나와서 실망했습니다.

그나마 신김치랑 같이먹으니 조금은 먹을만해서 겨우 다먹었네요.

 

이번 요리의 실패 요인으로는

1.마늘기름을 제대로 안낸점

2.기본재료를 한꺼번에 다 때려넣은점(돼지고기의 마이야르반응이 일어날때까지 기다렸어야했나 싶습니다.)

3.재료의 기본 속성을 잘 파악 못한점.(방울토마토도 익으니까 물이 나와서 요리가 어설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요리 순서를..

올리브유, 마늘, 돼지고기를 넣고 마늘기름이 나오면서 돼지고기의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난뒤 → 새우를 넣고 살짝 익힌 후에 → 방울토마토를 넣고 → 파스타를 추가하는식으로 했으면 요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총 평점은

(별 5개중 1개)

 

오늘 점심은 정말 맛있게 잘해먹었었는데, 저녁은 실패네요. 그래도 주식의 매매일지처럼, 요리일기를 쓰면서 나날히 실력이 늘어가는것 같습니다. 다음엔 좀더 성공적인 요리를 기원하면서 이번 요리일기를 마칩니다.

 

추신. 이베리코돼지고기 립핑거였나, 이거 먹는데 보니까 근막이 제대로 제거가 안되서 안좋은것 같습니다. 가격만 비싸고요.. 안그래도 지인이 보더니 손질이 잘 된고기가 아닌것 같다고 하던데 저도 항상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먹을떈 몰랐었는데 이번에 요리를 해먹어보니 그 차이점을 알것 같습니다. 차라리 다음부터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는게 더 저렴하고 질좋은 고기를 사먹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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